 
								
				대학가에서 떠도는 ‘벚꽃엔딩’ 즉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들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가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그저 우려에 그쳤으나, 이제는 정말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됐다. 실제로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지방대뿐 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해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거나 평생교육원 혹은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는가 하면, 매력적인 장학제도를 앞다퉈 내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급기야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진 대학들은 다양한 생존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학마다 취업률을 비롯해 각종 자격 취득 같은 여러 지표들이나 기업 연계 등 신입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유인책 마련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이 가운데 교육부나 한국교육개발원 등 정부나 주요 기관들이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하는 취업률 등은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만큼 남보다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학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 와중에 해마다 우수한 취업률과 국가고시 합격률 등
 
								
				경기도에선 두 번째로 예비문화도시 지정의 관문을 통과한 오산시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방향 및 비전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부천시에 이은 발빠른 행보이며, 현재 수원시와 의정부시가 3기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준비 중에 있다.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2018년 5월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 지정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개 내외를 지정할 방침이다. 제1차 문화도시는 2019년 말에, 제2차 문화도시는 올해 말 현장 실사 및 발표회를 거쳐 최종 확종될 예정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 간의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대한 국비 지원, 컨설팅, 도시 간 교류 등을 제공받게 된다.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는 경기 부천시를 비롯해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개 도시가 선정됐다. (재)오산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최장희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문화도시를 조성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