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세계폐암학회(IASLC)의 다학제위원회(Multidisciplinary Practice Standards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세계폐암학회는 폐암 및 흉부 악성 종양에 연구와 교육, 진료지침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약 8000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돼있다.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하는 폐암 병기 설정은 세계 모든 나라가 사용하는 표준 지침이 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가진다. 이 중 김연욱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다학제위원회는 세계 각지의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폐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폐암 진료에 필수적인 다학제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와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폐암은 절개와 출혈 없이 폐 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 과정부터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협업해야 하며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등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환자,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김연욱 교수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주대병원은 비소세포폐암에서 CT 영상 기반 딥러닝(AI)·라디오믹스를 활용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고 조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위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높은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 이에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김선화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침습적이고 편리한 검사방법을 고안했다.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280명에게 치료 전 CT 영상·임상 데이터와 딥 러닝과 라디오믹스 기법을 적용해, 환자의 CT 영상에서 추출한 종양의 특징과 환자의 임상 정보를 확인했다. 그 결과 환자의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했다. 라디오믹스는 CT, MRI 등과 같은 의료 영상 데이터에서 추출한 대량의 양적 특징을 분석해 질병의 진단, 치료 계획 및 예후를 예측하는 분석 기법으로, 종양학의 경우 종양의 이질성을 특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11회 세계 폐암의 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폐암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고, 암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폐암의 로봇수술 및 시냅스/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최신 수술기법 ▲폐암의 개인 맞춤 치료 ‘유전자 중심으로’ ▲암을 극복한 환자들의 공통 치유 인자 등으로 구성된다. 성빈센트병원 세계 폐암의 날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의 흉부종양분회 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1905년 창립된 미국흉부학회는 회원 수 1만 6000명 이상의 미국 최대 흉부·호흡기 질환 학회로, 세계적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등 4개의 저널을 운영하며 연구,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김연욱 교수가 소속된 흉부종양분회(Thoracic Oncology Assembly)는 폐암에 대한 위험인자 규명, 조기진단, 치료기법 발전을 주도해오며, 폐암 예방 및 검진 사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미국흉부학회 내에서도 주목받는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교수는 2024년까지 미국흉부학회 흉부종양분회의 기획위원(planning committee member)으로서 임상 가이드라인에 대한 집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요 행사 기획과 공로상, 학술상에 대한 심사를 맡는다. 김연욱 교수는 “다양한 폐암 예방 및 검진 사업들이 발전하고 있지만, 환자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한 전국 420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 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약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종합 점수 99.4점으로 최우수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성빈센트병원이 받은 점수는 병원 전체 평균 87.6점, 동일종별(종합병원) 평균 93.0점을 크게 웃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폐암 적정성 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모두에서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폐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조민호(안양 한라)가 15일 오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조민호의 소속팀 안양 한라 측은 지난해 10월 폐암 진단을 받았던 조민호가 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15일 전했다. 1987년 서울 태생인 조민호는 빼어난 실력으로 경기고 시절부터 주목받았으며, 고려대 4학년 시절인 2008년에는 첫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후 지난해 8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까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조민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8 평창올림픽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 골은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올림픽 본선 무대 첫 번째 골로 기록됐다. 2009년 안양 한라 입단 조민호는 정규리그 통산 393경기 124골, 32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우승 6회를 경험했다. 한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02-3410-3151)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7일 낮 12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수목장.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