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Manhwa! Wide Open)’이다. 만화는 최근 영화, 드라마, 게임, AI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만화의 미래를 살펴본다.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2024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인 ‘정년이’(서이레, 나몬 作)이다. ‘정년이’는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정년이가 여성국극이라는 예술 무대를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작품이다.‘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창극, 드라마 등 제2의 파생 문화를 이끌고 있다. 포스터에선 정년이가 국극을 즐기는 모습처럼 참여자들이 축제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만화축제 기간에는 전시, 창작음악제, 마켓·페어, 컨퍼런스,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만화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한국 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 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의 수혜작
7월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이들에겐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기다. 경기도내 문화예술기관에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을 위한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관별 특색있고 다양하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무더위를 날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누에와 여름 곤충을 볼 수 있는 ‘알록달록 누에와 곤충 마을로 떠나요!’를 오는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박물관 내 곤충관에서 개최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누에와 양잠 산업의 발전을 소개하고 첨단 생명 소재 등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누에 산물에 대해 알아본다. ▲누에의 성장(한살이), 컬러 누에 전시 ▲누에를 활용한 다양한 산물 소개 ▲나만의 누에 꾸미기와 스탬프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누에 업고 튀어’도 진행되며 ‘나만의 누에 꾸미기’와 ‘스탬프 체험’등을 완료한 후 직원에게 인증하면 1인당 1개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를 관람한 후 박물관 곤충관에서도 다양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여
추운 겨울에는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실내 공간을 찾게 된다. 실내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경기도의 가족 명소들을 소개한다.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미술관 ‘용인 뮤지엄그라운드’ 뮤지엄그라운드는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현대적인 건축 공간 속, 총 3개의 전시 공간과 멀티교육실, 야외 조각공원, 루프탑 카페 등으로 구성돼 예술과 체험 그리고 휴식을 제공한다. 미술관에선 미술 작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트텔링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듀케이터와 함께 전시 속 동물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인간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도 진행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약 1시간, 체험 시간은 30분 진행된다. 5월 19일까지 김영성, 이재형, 김우진 3작가가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라이브 드로잉 ‘Zoo in the Ground’가 진행된다. 한지로 쌓인 삼각형 조각들로 작업하는 작가 전광영의 ‘RE:illumination’도 진행된다. ▲우리 만화에 대해 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은
제2회 다양성 만화 전시 ‘형형색색’이 22일 개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다양성 만화 전시는 202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만화 65편 중 6편을 선별해 기획됐다.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은 한국 만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상업성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개인의 고유 색깔과 가치를 담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되는 6편의 다양성 만화는 인생의 꿈을 쫓아 한국에서 포도농사를 시작한 프랑스인의 이야기를 담은 ‘떼루아의 맛’ (김연수·신이현), 영정사진으로 쓸 자화상을 그리는 노인이 주인공인 ‘노인의 꿈’ (백원달), ‘지오캐싱’이라는 도시 속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어떤 탐험일지’ (이루비)다. 미용실을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의 성장을 보여주는 ‘미용실 스태프’ (마브로),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적색목록’ (백영욱), 작가의 ‘애착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낸 ‘하나의 사물’ (맹하나)도 선정됐다. 전시 기간 중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한국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한국만화박물관이 새해맞이 카툰전을 개최한다. 전시명 ‘행복하세龍’은 청룡의 해를 맞아 모두 어려움을 이기고 행복하기를 마음을 경쾌하게 표현한 것이다. 전시엔 김평현 회장을 비롯해 한국카툰협회 작가들과 이두호, 김동화, 이희재 등 국내 대표 만화가, 일본 카투니스트들이 참여했으며 중국 · 대만· 홍콩의 작가들이 보내온 새해 축하그림까지 총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1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전시와 더불어 새해 소원문으로 용비늘 달기, 새해 소망 에코백 만들기, 캐리커처 부스, 새해 소원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새해 소원을 쓰고 새해 띠 동물의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가 있으며 많은 가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캐리커처와 캘리그래피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운영팀 이용철 팀장은 “새해맞이 카툰전을 보며 카투니스트들의 재치있고 유머있는 다양한 작품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기를
한국만화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관람객을 위해 ‘함께 Green 지구’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려짝꿍 전시 연계로 진행되는 이번 ‘함께 Green 지구’프로그램은 함께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가치를 배우고, 급격한 기후 위기를 맞이한 우리에게 재활용 물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경보호 문화를 독려시킬 수 있는 뜻 깊은 교육이다. 이번 체험교육을 통해 다양한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배울 수 있는 ‘반려 짝꿍 전시 관람’, 기후 위기 속 생태계 보전 및 무낭비(Zero Waste) 의미와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관련 환경 강의’가 진행된다. 또 손수건, 의류, 파우치 등 재활용 물품을 활용해 나만의 판화작품을 만들어보는‘판화로 Green 만화 일기’, 텀블러, 깨진 사기그릇 등을 재활용한 반려 식물 가드닝 체험 ‘지구를 살리는 Green 가드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함께 Green 지구’프로그램은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8월 26일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체험교육실에서 진행 예정이다. 한편, 만화박물관은 전시 연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22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부천교육지원청과 만화 공유학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유학교란 자율, 균형,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이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 부천의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보다 잘 배울 수 있는 부천형 지역맞춤 공유학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부천의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유학교 협력 추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만화박물관은 내달 23일까지 열리는 ‘일상한컷 인스타툰’ 전시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2일 ‘펀자이씨툰’의 엄유진 작가를 시작으로, 24일 콤마 작가, 29일 루나파크 홍인혜, 31일 뜬금, 4월 5일 그림비 작가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 참여 작가 5인은 창작과정 등 작품 이야기를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펀자이씨툰 엄유진 작가는 영국 유학시절 만난 남편과 가족들의 일상을 웹툰으로 담아냈다. 또 건축가이자 만화가로 활동 중인 콤마 작가는 건축가의 일상과 유학생 시절 고군분투를 그렸고, 루나파크 홍인혜 작가는 카피라이터이자 만화가이자 시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상을 보여 준다. 작가 뜬금은 소박한 일상을 색연필로 그려내 아날로그 감성 팬층을 확보했고, 그림비(배성태)는 달콤한 신혼부부의 행복을 담은 일상을 그려 팔로우 5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작가다. 일상을 만화로 담아내며, 수많은 독자들과 공감해온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각각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유료로 진행되며 한국만화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유머와 풍자 담긴 토끼, 전시 ‘얼토당토’ 한국만화박물관은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한국카툰협회와 일본 만화가 등 작가 60명이 그린 카툰 전시 ‘얼토당토’를 개최한다. 전시명 ‘얼토당토’는 ‘얼씨구나 토끼! 당당하다 토끼!’의 줄임말로 계묘년 새해를 신명나고 당당하게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카툰협회 조관제 작가 등 회원작가 40명과 일본 만화가 이와미 세이지 등 10명, 한국대표만화가 이두호, 원수연 등 10명 등 총 60명이 참여한다. 지혜와 풍요, 번창의 상징인 토끼를 통해 당당하고 활기찬 새해를 염원하며 유머와 풍자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새해의 소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시장 가운데 마련된 대형 당근 모형에 걸어보는 체험과 토끼 가면을 만들어보는 체험, 달토끼 떡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흑토끼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오는 31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설원의 사냥꾼: 흑토끼를 잡아라’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계묘년 흑토끼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먼저 주말·공휴일에는 사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사회관계망(SNS), 그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만화는 ‘인스타툰’으로 불리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수십만 명의 딸림벗(팔로워)를 독자로 둔 작가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내년 4월 23일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만화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인스타툰을 조명하는 전시 ‘일상 한 컷 인스타툰’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독자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개성이 담긴 만화를 그리는 ▲재수 ▲그림비 ▲엄유진 ▲콤마 ▲홍인혜 ▲뜬금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2014년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재수의 연습장’을 연재하고 있는 재수 작가는 일상의 재치가 담긴 관찰 드로잉과 가족과의 일화를 다룬 ‘일상툰’ 등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그림 원본을 선보인다. 그림비 작가는 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작가이다. 특히 신혼부부의 달달하고 따뜻한 일상을 그려, 대중들에게 설렘을 준다. 그림비 작가의 전시는 로맨틱한 사진 배경이 함께 연출돼 있어 작품 감상과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게 구성했다. 가족과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엄유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