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불법청약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취한 23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용인 SK하이닉스 부지, 기획부동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정허가행위를 집중 수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수 단장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보와 기획수사, 도내 시·군 등의 수사의뢰 등을 통해 접수된 아파트 부정청약,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 집값담합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 청약 브로커, 부정청약자, 공인중개사, 입주자대표 등 232명을 적발했다”며 “이 중 43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28명은 형사입건 했으며, 161명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용인 SK하이닉스 부지, 기획부동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정허가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집값담합,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보수 초과수수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근절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죄 유형
이천 SK하이닉스 신축 공사장에서 2t짜리 금속배관이 떨어져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A씨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쯤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신축 공사장에서 지상 2층~ 6층 벽면에 고정돼 있던 배관이 2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공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A씨는 위에서 떨어진 배관에 맞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