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민주·성남분당을) 후보가 24일 매년 혼란을 주는 대학입시제도에 예측가능성을 높인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정권마다 바뀌는 교육제도로 혼란을 겪는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6년에 한번씩만 바꾸고 수능과 같은 중요 입시제도 및 정책을 바꿀 때 국회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미 문재인 정부는 2019년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정부가 대입정책의 큰 틀을 변경할 시 해당 입학연도의 4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까지 공표하도록 하여 질서있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입시 4년 예고제’가 법제화 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수능 5개월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를 낮추라는 취지의 지시를 직접내고 이에 따라 입시 요강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혼란을 준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윤석열 정부는 수능을 150여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수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책을 6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나서 시행하여 많은 수험생들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김병욱 후보는 대학입시제도를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내어 중·고등 교육기간에 맞춰 6년에 한번씩만 바꿀 수 있도록 하고, 만약 교육부가 수능 중요 출제
학령인구 감소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 사실상 폐교 수순을 밟고 있는 지방대들은 “수도권 대학 정원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교육부의 각종 지원 정책에도 입시생들은 소위 ‘인 서울’만 바라보며 수도권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정말일까. 수도권 대학들의 실상을 경기신문이 자세히 들여다 봤다. [편집자 주] 지난 1월 루터대학교 홈페이지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요강과 함께 같은 날 올라온 게시글이 하나 더 있다. 정시모집 면접고사 예상 질문과 모범답안이다. 학교 측은 “우리 대학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면접에 부담을 느낄까 싶어 샘플 답안을 제작해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루터대학교의 지난해 정시 등록률은 56.7%, 2019년엔 63.6%였다. 서울캠퍼스를 하나 더 가진 경기대학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아랑곳없이 서울 고등학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입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설명회를 신청하지 않은 학교에는 홍보책자와 설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학교를 알리는데 주력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재작년, 지난해에 비해 입학생이 계속 줄고 있어, 코로나19 시국이긴해도 홍보활동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 한경대와 한국복지대는 아예
경기지역에서 올해 전체 일반고등학교의 85%인 319학교에서 선도 시행하고 있는 고교학점제를 2025년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도입한다. 현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대학입시를 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는 논·서술형 시험 도입도 검토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진경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를 전국 고등학교로 도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부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도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 도입되고,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일선 고교는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3년간 192학점(2560시간)을 취득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학생들은 1학년 때 기본학력을 함양하는 공통과목을 듣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원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는 성명을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정시확대로 퇴행하고 있는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대학입시제도 전면 개편을 교육부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374개 일반 고등학교 중 현재 319개 학교(85.3%)에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022년까지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지난 14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과목의 수도 진로를 포함하면 5과목이다. 학생들에게 선택과 책임,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지만 제가 번아웃될 듯 하다”, “2022년에 경기도내 모든 일반 고등학교가 고교 학점제를 시행한다면 경기도 모든 학교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경기도의 학생과 교사를 실험실에 집어 넣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근거로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