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92만여 명의 모든 시민에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성남시가 처음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176억 원(국·도비 38억 원 포함)을 투입해 4가 백신 물량 등을 확보하고, 498곳 동네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나이별로 차례로 접종을 시행한다. 독감 주사를 처음 맞는 생후 6개월~8세 이하의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오는 20일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생후 6개월~13세 이하 중에서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10월 5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한다. 14~64세는 10월 20일부터 사업 종료일까지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각 기간에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병·의원 현황은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14~59세
안성시는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해당 백신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관련 사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시는 13일부터 만 13~18세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우선 시작한다. 만 70세 이상은 19일부터, 만 62~69세 이하는 26일부터 관내 보건지소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1~3급)의 접종은 대상자 편의를 위해 보건소가 아닌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시행 가능하도록 각 의료기관과 협의 중에 있는 관계로 시일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예방접종으로 인한 의료기관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업시기를 세분화했으며,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및 접종 후 항체생성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권고한 상태다. 박창양 안성시보건소장은 “유통상 문제가 된 백신이 안성시에는 들어오지 않았고, 의료기관의 발 빠른 대처로 의심되는 백신접종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음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문제로 주민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독감 유행까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유사해서 자칫 혼동될 수 있다. 코로나19를 독감으로 또는 독감을 코로나19로 오해할 경우 치료에 혼선이 올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 유증상자가 급증하는 등 더 큰 혼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안철민 원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코로나19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면역력강화에 노력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되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안 원장이 우려한 트윈데믹은 닮은 두 팬데믹이 동시에 오는 것을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