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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증상 비슷한 독감, 트윈데믹 대비 위해 백신 접종해야

코로나19 확산세→가을 독감 유행까지 우려 목소리 높아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대비하려면 독감백신 접종할 것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독감 유행까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유사해서 자칫 혼동될 수 있다.

 

코로나19를 독감으로 또는 독감을 코로나19로 오해할 경우 치료에 혼선이 올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 유증상자가 급증하는 등 더 큰 혼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안철민 원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코로나19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면역력강화에 노력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되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안 원장이 우려한 트윈데믹은 닮은 두 팬데믹이 동시에 오는 것을 말하며, 증상이 비슷한 독감과 코로나19가 쌍둥이처럼 함께 대유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독감백신은 통상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며, 6개월간 면역이 유지되므로 9~10월 중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 어린이, 임신부, 만62세 이상 고령자는 올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으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은 지난 1일부터 독감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8일부터 대상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내원자의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종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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