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권영민(43)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구단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차기 시즌 저년차 선수 육성 의지와 책임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연봉과 계약 기간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비시즌 기간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상위권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아 정규리그 4위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막판까지 꾸준히 순위 경쟁을 이어갔으나 정규리그 5위에 그쳐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 씨가 비공개 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일 변호인을 통해 재판 비공개 및 방청 금지를 신청했다. 비공개 여부는 공판 당일 재판장이 결정한다. 만약 재판 당일 재판장이 비공개를 결정하면 방청객들은 모두 법정에서 나가야 한다. 다음 재판은 이달 18일 열린다. 최 씨는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를 받고 있다.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전 동업자인 안모(58) 씨의 사위 등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있다. 최 씨는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안 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쓰겠다고 해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함께 기소돼 다른 재판부에서 재판받는 안 씨는 “최 씨가 먼저 접근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최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렸다.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으나, 공판 준비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