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스튜디오T’라는 이름으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경기장으로 쓰였던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이 씨름인들에게 다시 돌아가게 됐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은 현재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를 진행하며 설치했던 조명, 전광판 등 시설물을 철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의 시설물 철거는 설 연휴 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70억 원이 투입된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은 2015년 완공됐다. 이후 경기도씨름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회의 대관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수원시체육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이 2021년 12월 한국프로탁구리그 개최 업무협약을 맺은 뒤에는 탁구전용경기장으로만 쓰였다. 당시 씨름인들은 광교씨름전용체육관을 씨름인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반발했지만 한국프로탁구리그는 2022년과 2023년 두 시즌을 진행했다. 프로탁구리그는 오는 2월 16일 부산광역시 백스코에서 진행되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2024시즌은 쉬어가기로 했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파리 올림픽 이후 프로탁구리그 개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을 순
수원특례시씨름협회가 2023년 수원시를 빛낸 선수들과 지도자, 임원들을 격려하고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시씨름협회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라메르i에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이춘희 수원시씨름협회장, 곽영붕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 운영위원장(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충엽 수원시청 씨름 감독을 비롯해 선수, 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수원특례시 씨름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시즌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허동겸(경기대)과 엄재우(수원농생명과학고), 박건호(수원 동성중), 이루다(수원 우만초), 박지유(밀당동호회) 등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춘희 수원씨름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원시 씨름인들의 노고로 올 한해 수원 씨름이 좋은 선과를 이뤄냈다"며 "수원시를 빛낸 선수와 지도자들이 자랑스럽다"고 수원시 씨름인들을 격려했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남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갑진년 새해 힘차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