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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 증설 서둘러야…사립에 비해 턱없이 부족

도내 공립 유치원의 증설과 종일반 운영 전문교사의 충원이 매우 시급하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원생은 고양(공립 1천893명 사립 1만1천112명), 수원(공립 2천507명 사립 1만1천331명), 성남(공립 1천768명, 사립 7천549명), 부천(공립 1천536명 사립8천 122명)등 대다수 인구 밀집 도시에서 공립 유치원이 사립 유치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정책적으로 증설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학급수 역시 총 5천512학급 가운데 공립 1천383학급(25%) 사립 4천129학급(75%)이며 담당 교사 현황도 총 6천698명 가운데 공립 1천570명(23%) 사립 5천128명(77%)인 것으로 나타나 공립유치원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며 심야까지 아이를 맡아 줄 보육시설 증설에 따른 종일반 전문 교사도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도내 972개 공립 유치원 종일반 전문 교사는 194명이 임용됐고 나머지 종일반 지도는 강사 보조교사들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해당 유치원에 1곳 당 2명의 교사와 강사를 배치, 오전 오후로 나눠 교대 근무토록 했다.

그러나 해당 유치원 교사들은 종일반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 미흡으로 초과근무 수당 등 유치원 교사들의 처우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고양 B유치원 학부모 윤모(34·여)씨는 “해마다 종일반을 추가 신설해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아이를 맡아줄 전문교사들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단순 보여주기 식으로 무작정 확대하기 보단 종일반 내실화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원 P유치원 강사 김모(28·여)씨도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공립 유치원의 종일반 운영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신설 및 확대에 따른 지원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종일반 담임 교사들은 발령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담임교사 한 명이 종일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원을 두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일을 하거나 다른 유치원 교사들과 시간을 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첫 시행으로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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