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만 120톤 수거… 휴가철 겹쳐 오염 심각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여름철 행락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수도권 시민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팔당상수원보호구역내 계곡을 찾아 오면서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거나 무분별한 야외취사로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
도는 휴가가 시작된 6월부터 행락행위에 따른 오염행위 단속실적만 1천153건, 전체 1천215건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락행위, 낚시, 야외취사 등으로 무단투기된 쓰레기량도 1천60kg에 이른다. 특히 봄철 갑작스런 폭우를 대비해 3월부터 5월까지 팔당상수원보호구역내 오염행위 단속실적은 894건에 이른다.
특히 상수원 수질오염의 직접적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행락과 야외취사에 따른 음식물쓰레기의 투기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