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어민 출신 대학생들이 다음해부터 무이자 학자금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도는 14일 농어민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전문대 이상 재학생에게 학기별 400만원 상당의 학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도내 농어촌지역에 주소를 둔 2년제 대학 이상 재학생이며 융자조건은 2년제 대학의 경우 졸업 후 2년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4년제 대학은 졸업 후 4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1만1천748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자는 도비 30%, 시·군 70% 수준으로 책정, 연 6.5% 이자율을 도 농업발전기금의 연 이자 14억으로 충당하며,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학자금 대출을 위한 대여약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이 아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학자금은 지원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