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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부터 비즈니스 레터까지…

‘전략적 편지쓰기’

엔도 슈사쿠 지음/천재정 옮김

쌤앤파커스/226쪽,1만2천원

“편지 만큼 인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없다.”

일본 문학의 대가 엔도 슈사쿠가 편지쓰기의 즐거움을 세상에 소개한다. 아무리 화려한 문장을 늘어놓아도 내용이 명확하지 않으면 지루할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은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편지쓰기 방법을 전한다. 매일매일 사용하는 이-메일. 당신은 어떤 말로 시작을 하는가. 아주 오래전, 종이에 손으로 썼던 편지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는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정성을 담아 보낸 편지 한 통이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화려한 기교가 아니라 솔직한 심정을 담은 편지로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어내지 않았던가. 이렇듯, 편지는 ‘기적을 일으키는 도구’라고 할 만큼 마음을 전달하는 위력이 대단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나는 문장력이 뛰어나지 못해서’, ‘용건만 간단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등의 이유로 건조하고 특징없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날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점들을 지적하면서, 편지쓰기가 주는 이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편지를 쓰다보면 한 줄의 문장을 쓰는 데도 여러 번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좀 더 신선하고 좋은 표현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사랑하는 이에게 보낼 유려한 편지를 쓰는 일도 좋지만, 이 책 한권을 건네주는 일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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