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가 1억8천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경기도 수출에 황색등이 켜졌다.
13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경기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의 수출실적은 대중국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며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60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에서만 -40%가 감소한데다 자동차 부분도 -8.9% 떨어졌다.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품목은 58.3%가 증가했고 정보통신기기도 11.5% 상승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 꼽히는 반도체와 자동차 감소분을 기계류와 정밀기기품목이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의 경우 2.5% 증가했다.
하지만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대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실적은 자본재(수입비중 55.6%, 17.7%)를 중심으로 18.4% 증가한 62억4천500만불을 기록했다.
자본재 중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27.8% 상승했고 정보통신기기 12.7%, 반도체 11.7%로 뒤를 이었다.
특히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24.4%가 증가, 수입실적을 끌어올렸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경우 -0.9% 감소했지만 유럽연합(EU)은 20.9% 상승했고 일본도 20.2% 증가, 29억5천700만불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개발도상국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36.6%가 급등했고 홍콩도 23.5%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전년대비 22.6%가 증가한 32억8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