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8일 창업보육센터(BI)를 지역 산·학·연 협력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향후 5년간 신기술 창업기업 4만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조6천억원, 신용보증 41조원으로 결정했다.
중기청은 보육공간의 50% 이상을 지역특화산업과 관련한 창업을 입주시키는 BI를 ‘지역특화 BI’로 지정, 확장건립비와 운영비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등과 ‘지역특화산업 창업촉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간 유기적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성과가 우수한 BI를 ‘지역창업진흥센터’로 확대해 입주기업과 인근 지역에 있는 신기술 창업기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러한 원격보육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이 지역창업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육 바우처 제도’ 도입하고 있으며 대학이 직접 BI에 출자, 주식회사 형태로 BI를 설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기청은 중소기업을 위한 내년 정책자금규모를 결정했다.
중기청은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지원비율을 올해 57%에서 내년 60%로 점진적으로 늘려, 직접·신용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자금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기·고액 이용 기업의 보증공급은 축소하고 일반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제12회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상 시상식에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개인부문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52명의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임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