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의왕시 철도대 이전반대 시민대상 서명운동과 관련(본보 4일자 2면보도) 의왕시민들 사이에 한국철도대 이전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당초 1월말까지 3만명을 목표로 추진됐던 철도대 이전 반대 서명운동이 단 7일만에 목표를 훨씬 넘기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10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철도대 이전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당초 목표 3만여명 보다 많은 3만8천여명 서명에 참여했다.

이는 서명운동 실시 후 7일 동안으로 단시일내에 이처럼 많은 시민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철도대를 의왕시에 존치해 줄 것을 바라는 시민의 뜻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1차로 철도대 이전을 반대하는데 서명한 3만8천여명의 서명부를 한국철도대학을 통해 11일 건설교통부에 전달키로 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철도대 이전반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추가분을 2월 1일에도 전달키로 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의왕시 부곡동에 있는 한국철도대를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