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코딧)의 ‘창업토탈지원 시스템’이 본격 가동됐다.

이에따라 코딧을 방문한 창업 기업인들은 아이템 선정부터 사업성 검토, 경영컨설팅, 자금지원까지 창업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코딧 경기영업본부는 3일부터 전국 9개 영업본부에 ‘창업Plaza’를 개설하고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종합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창업지원종합시스템은 창업기업이 애로를 겪는 아이템 선정과 사업성 검토, 사업 인·허가 등 예비창업단계부터 자금지원과 경영컨설팅까지 창업에 관한 토탈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의 지원을 원하는 창업기업은 창업예비단계부터 창업 후 3년까지 코딧의 창업전문가 1인의 단계별 전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딧 관계자는 “지금까지 코딧은 창업 자금의 보증 업무만 해왔으나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창업 절차 전체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민간 컨설팅 회사 등에 흩어져 있던 단계별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창업지원 관련 각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창업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좀더 손쉽게 창업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창업지원종합시스템의 대상기업은 창업예비단계에서부터 창업 후 3년 이내의 제조업, 도매업, 건설업, 유망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보증금액은 대상기업과 창업기간에 따라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코딧은 창업지원종합시스템을 통해 올해 5천개의 창업기업과 총 1조 5천억원의 창업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코딧 이석배 이사는 “창업지원종합시스템은 그동안 코딧이 경영혁신을 통해 확보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 부담이 있더라도 국가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어 “최근 고용 없는 성장, 경제구조의 양극화 등으로 어느 때보다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코딧의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창업지원종합시스템은 중소기업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창업성공률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