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철도문화협력회와 의왕시민모임 등 의왕지역 단체 및 대표들은 12일 오전 청와대를 비롯한 국토해양부를 차례로 방문하고 철도대학 이전 반대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320억원에 이르는 철도대학 이전비용과 철도교육 시설 분산에 따른 경제적 비효율을 감안할 때 이전의 실익이 전혀 없는 국가적 손실이라며 철도대학 이전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의왕시가 철도산업 교육도시에 걸맞게 철도대학 주변을 철도테마단지로 조성하고 철도대학과는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한 관학협정을 체결하는 등 시민의 사회교육과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철도대학을 이전한다면 대륙철도시대를 대비한 국가 기간산업망은 물론 지역경제기반 마저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며 “철도대학을 현 위치에 그대로 존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구조개혁 차원에서 추진 중인 경기도내 국립대학 통폐합 사업에 철도대학도 포함해 멀티캠퍼스 체제로 운영할 것”을 촉구하고 “철도대학 발전방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 공론화된 교육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의왕시청대회의실에서 김추윤 교수 등 5명의 토론자가 나선 가운데 철도대학 이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철도대학은 철도연구원 등 철도관련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는 반드시 현 위치에 존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