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준공계획으로 추진하는 의왕시 오전동 공동묘지 정비사업 조감도.
의왕시 오전동 공동묘지에 내년 8월까지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봉안시설과 수목장 등 자연친화적 장사시설이 조성된다.
의왕시는 7일 이형구 시장을 비롯, 시의원·주민대표·장사문화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동 공동묘지 정비사업’ 설계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기존의 공동묘지 주변을 확장, 정비하고 봉안시설 등을 설치하는 친환경적인 공원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모두 123억원을 들여 오는 9월부터 봉안시설 조성 사업에 들어가 내년 8월 완공하기로 했다.
1만1천760㎡ 부지에 담 형태로 건설될 봉안시설은 6천568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으며 4천500㎡에 조성될 자연친화적 장사시설에는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의 방식으로 1만3천290기를 수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마무리 하게 되면 현재의 공동묘지에는 매장이 금지되고 점차 봉안담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곳에서는 앞으로 20여년간 편리하고 저렴하게 봉안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오전동 일원에 위치한 공동묘지는 2010년에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2004년도부터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는등 공동묘지 정비사업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