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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일본 교류행사 줄줄이 취소

최근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로 불거진 한·일 관계 냉각으로 인해 도내 지자체들의 일본 교류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의왕시는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5박6일간 일본 청소년들을 의왕시로 초청, 시내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계획했으나 최근 불거진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이를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일본 교과서 독도 영토 왜곡표기 행위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정부에서도 강경 대응할 방침을 내놓음에 따라 교류단의 안전문제 등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자체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일본 청소년 참가 대상자 학부모에게 경위를 설명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의왕시의 일본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마다 실시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일본 키미츠시 청소년을 초청, 의왕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었다.

또 여주군도 국제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진남정 방문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군은 오는 26일 일본국 니이가타현 진남정에서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이기수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추진했던 방문계획은 지난 5월 7일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도자기축제에 진남정 축하사절단이 방문했었고 진남정측이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하면서 초청장을 보내와 답방 형식으로 취해졌다.

그러나 최근 일본이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하면서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격화되자 군은 지난 16일 이용관 부군수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방문계획을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진남정측에 방문계획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일본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로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격화되는 등 국내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 방문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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