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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암벽등반 체험

팔다리는 후들 거렸지만, 자신감은 쑥쑥 자랐어요

 



“인공 암벽에 매달려 보니 팔도 후들거리고 생각보다 힘들어요. 그래도 재미 있어요”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 설치된 암벽등반장. 방금 암벽등반에 올랐다가 내려온 김성민(백운초 4년)군은 처음 해본 암벽등반이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밝게 웃었다.

지난 17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의왕시암벽등반동아리‘해늘산방’ 회원들이 꿈누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30여명에게 ‘인공암벽 일일체험’ 을 실시했다.

이날 인공암벽 체험은 의왕시암벽등반동아리 회원들이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인공암벽을 알려주기 위해 방학특강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등반 체험에 나서기 전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은 안전을 위해 암벽등반동아리회원 10여명의 암벽등반지도에 따라 등반에 필요한 스트레칭, 매듭법, 인공암벽 등반법과 하강법을 배우고 익혔다.

순서에 따라 첫 암벽 체험에 나선 유민호(고천초 4년)군은 “암벽에 붙은 홀더를 손으로 잡으며 이동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스파이더맨을 보는 것 같아 보기에는 쉬운것 같았는데 직접 해보니 너무 힘들고 재미 있는 운동”이라면서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또한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한 청소년은 등반을 시도하려다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으나 등반동아리회원 들의 적극적인 지도에 따라 꼭데기 까지 등반에 성공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청소년 30여명은 첫 암벽등반에 모두 성공해 자신들의 의지력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등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등반을 지도했던 구정회씨(47)씨는 “용기 있게 암벽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아이들에게 건전한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되도록 자주 이런 프로그램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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