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신호등이 잦은 고장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일 수원시와 경찰에 따르면 시는 연간 지역내 설치된 220여개의 신호등에 대한 유지 보수 비용으로 연간 2억여원을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지역 내 주요 사거리에 설치된 신호등이 꺼져 있는 등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통구 원천동 원천아파트 인근 삼거리에 설치된 신호등과 보행자 등은 아예 작동하지 않았고, 권선구 탑동 우방아파트 앞 보행자등 역시 작동하지 않았다.
인근 안산 지역도 상록구 본오동 신성길 앞 2개의 신호등도 작동하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주민 김모(43)씨는 “신호등이 몇달째 고장난 채 방치돼 있지만 보수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며 “교통사고의 우려가 큰 만큼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장난 신호등을 찾아내기 위해 수시로 돌아보고 있지만 인원이 부족해 일일히 확인하기 어렵다”며 “고장난 신호기에 대해서는 현장확인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낙뢰, 배선, 노후화, 정전 등으로 신호등과 보행등이 고장나는 이유”라며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고장난 신호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