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만드는 희망세상, 아름다운 의왕지역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일 오전 의왕시청 광장에서는 ‘나눔이 만드는 희망세상, 아름다운 의왕 만들기 캠페인’을 주제로 지역주민이 직접 물품을 기증해 기부문화를 이해하고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제일모직 의왕사업장이 창립 54주년을 맞아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의왕시와 공동개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이 소지하고 있던 재사용 물품과 제일모직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친환경 비누만들기 등 친환경생활운동을 통해 아름다운 의왕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형구 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과 제일모직의 제진훈 사장, 하동욱 부사장과 아름다운가게의 김문환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2천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제일모직은 자사 브랜드 의류 4천여점과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이 지원됐고 의왕시청에서는 이형구 시장이 기증한 CD컴퍼넌트등 235점과 시민봉사과에 근무하는 안상숙 직원이 기증한 의류 등 총 70여점 등 모두 5천여점의 물품이 전시됐다.
오전 11시부터 6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주류의 일종인 코냑은 경매에 부쳐질 정도로 경쟁자가 많아 결국 50만원에 팔리기도 했으며 30년산 발렌타인도 25만원에 낙찰돼 팔리기도 했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친환경켐페인으로 아크릴 수세미 만들기와 친환경 비누만들기를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돼 참관인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경매 등으로 판매된 물품은 의류 등 4천여점으로 판매수익금은 4천539여만원.
판매 수익금은 의왕지역의 저소득층 아동의 학습비로 지원되고 아름다운 가게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인 제일모직 사회봉사단 상무는 “오는 15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기부문화 확산 공익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왕시 지역에도 각종 사회,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새로운 차원의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