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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노점상 자진철거 귀감

도깨비시장 상인들과 타협
행정대집행 등 마찰없이 ‘윈윈’성공

20여년동안 노점상을 해 오던 노점상인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점포를 철거하고 있다.

20여년 이상 불법도로 점용으로 시와 갈등을 빚어오던 의왕시 내손동 도깨비시장 노점상들이 자진 철거해 박수를 받고 있다.

도로부지에 불법도로 점용으로 보행자들에게 통행에 불편을 주어오던 이 노점상이 물리적 충돌 없이 대화와 타협으로 자진철거함으로써 노점상인과 행정간의 갈등해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이는 사업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을 완화하는데 기여한 요인 중 하나로 행정기관이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설득해 온 결과, 노점상대책위원들이 시의 철거 방침을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 도깨비 시장은 지난 89년도부터 내손동 710번지 도로부지 위에 노점상 46개소가 생업을 위해 노점상을 해오면서 불법도로 점용으로 가로환경을 저해하고 보행자의 불편등으로 주민불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시는 수차에 걸쳐 단속과정에서 상인들과 마찰이 빚어지기가 일쑤였고, 특히 이 지역은 최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중이어서 도로변의 노점상에 대한 처리 방안을 놓고 고심, 결국 행정대집행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46개소에 대한 계고장도 발부했다.

그러나 도깨비시장 노점상 대책추진위원회는 노점상의 요구조건인 보상과 이전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끝까지 투장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시는 물리적 충돌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수차례 접촉하면서 상생하고 협력할 것을 설득 노점상인들이 자진해서 철거 방침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깨비시장 노점상 대책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도로변에 늘어서 있던 노점상 46개소에 대해 철거작업을 실시 모두 철거하게 이르렀다.

이와 관련 노점상대책위원들은 “우리들이 이같은 결정을 하도록 친절하게 설득에 나선 담당직원들에게 오히려 고맙다”면서 “지난 20여년동안 생업을 하도록 유연한 단속을 해 주신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형구 의왕시장은 “이번 자진 철거에 협조해 준 도깨비시장 노점상 전원에세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결정은 갈등과 고민의 현장에서 인내를 가지고 끝임없이 대화와 설득으로 서로가 상처를 입지 않고 다같이 윈윈(Win Win)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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