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이 넘으시며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한 팔순잔치가 지난 23일 내손2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내손2동 새마을남녀 지도자회가 주관하고 내손2동의 6개사회단체, 평촌교회가 후원하는 이번 팔순잔치에는 지역내에서 거주하는 팔순 이상의 독거 어르신 20명을 초청 하루를 즐겁게 했다.
의왕시의회 이동수의장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 임원등 지역주민 100여명도 함께 참석 축하하는 가운데 케익커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지역내 사회단체장들이 큰절을 올리는 순서로 잔치의 분위기를 잡았다.
이 의장과 지역 시의원들 그리고 사회단체장들은 어르신들에게 큰 절과 함께 잔을 올렸고 어르신들은 흐뭇해 하며 잔을 받는 모습이었다.
어절씨구 민요봉사단의 공연에는 어르신들은 박수로 장단을 맞추었고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민요봉사단의 노래에 흠뻑 빠지신 이매실할머니(95)는 “저렇게 노래를 흥겹게 잘 부르는 사람을 처음 보았다”며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기뻐했다. 또 이정옥할머니(88세)는 “자식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잔치인데…”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는 내손2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에서 마련한 스웨터를 1벌씩 전달했고 평촌교회에서는 바자회에서 모금한 이익금으로 어르신들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