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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고속道 버스차로제 개선 절실

버스 일반차로로 급차선 변경 등 지·정체 심화

경부고속도로가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뒤 버스이용객이 증가하고 일반 차량도 감소했지만 일반차로 지·정체 현상은 더 심해진 것으로 드러나 교통체계 개선이 요구된다.

16일 경찰청과 국토해양부은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10월1일 시행)이후인 2개월 동안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행 전인 6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버스 승객은 하루 평균 19만1357명이었고 10∼11월에는 평균 24만 9924명으로 30.6% 증가했다.

그러나 일반차로 운행속도는 버스전용차로 도입 이후 크게 떨어져 사업용 및 업무용 차량운전자 들은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오전 7시∼오후 9시 양재∼한남대교 상행선의 버스전용차로 운행 속도는 시행 전 평균 시속 58.5㎞에서 지난달에는 평균 시속 78.0㎞로 빨라졌고 오전 8시∼9시 양재∼한남대교 상행선 구간 전용차로는 시행 전 평균 시속 45.9㎞에서 79.1㎞로 빨라졌다.

그러나 이 구간 일반 차로는 평균 시속 38.9㎞에 불과해 시 행전 속도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었다.

이는 서울시와 경찰청이 출·퇴근 시간 통행량을 분산시키지 못하고 있고 서초 반포IC에서 터미널로 진입하려는 고속버스들이 급차선 변경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운전자 박모씨(37·수원시 장안구)는 “업무상 자신의 화물차량을 이용, 출근시간대 서초동까지 운행을 하지만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1시간이상 소요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하행선인 수원∼기흥 구간 운전자들은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이후 지·정체가 가중돼 운행속도가 20~30km 감소됐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10~11월 양재~오산구간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은 총 4만1202건의(1일평균 981건, 위반률 0.87%) 위반차량이었으며 10월6일~10일사이는 하루평균 1114대가 단속될 지경이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지정체가 심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써는 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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