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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변 친수공간 개발

서울로만 이어지는 경기운하 하남시까지 연장
道, 관계기관 회의서 ‘이산포 물류터미널’ 설치 건의

경기도는 정부의 경인운하 건설과 연계해 김포 한강변 일대를 관광·물류 등 복합기능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까지만 이어지도록 계획돼 있는 경인운하 이용 한강 물류운송체계를 하남시까지 연장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인운화 관련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 계획을 보고했다.

도 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와 한강이 만나는 김포터미널보다 한강 하류쪽에 위치한 자유로 이산포나들목 인근에 ‘이산포 물류터미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을 통해 파주·고양 등 경기 북서부 지역의 물류를 한강과 경인운하를 통해 인천항으로 수송하고 킨텍스·한류우드와 연계, 관광 및 전시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50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현 신곡수중보를 이산포터미널보다 하류 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인근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수중보가 이전할 경우 여객선 운항도 가능해 현재 조성중인 한강신도시 주민은 물론 도와 김포시가 추진중인 영상산업단지 ‘시네폴리스’ 이용객들의 교통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강포와 강령포, 마근포 등 김포지역 한강 하류에 위치했던 20개의 나루터와 포구도 복원, 인근 행주산성 등과 연계하거나 각 나루터·포구를 연결하는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서울 방화대교와 김포신도시를 잇는 김포~서울고속화도로의 폭을 기존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넓혀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도는 하남시에 한강 물류를 위한 터미널이 건설돼 인근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과 연계할 경우 강원·충청권의 물류에도 도움이 돼 경인운하 건설효과가 커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도는 경인운하 건설과 연계해 김포지역 일대에 대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정부에도 협조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대운하 건설과 관계없이 경인운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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