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부패 공무원 ☎ 제보하세요

민원접수증에 업무담당간부 전화번호 기록
道 부조리 신고 내달 시행

경기도가 민원인에게 제공하는 민원 접수증을 부패 공무원 제보 안내장으로 활용하는 청렴도 향상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민원 접수증 여백에는 업무담당 간부의 이름과 전화번호, 공직자부조리신고창구 연락처와 신고방법이 자세하게 기록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의 하나로 민원접수증 여백을 활용해 민원인에게 부조리 신고를 안내하는 시책을 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내문에는 ‘경기도 공직자는 부패즉사, 청렴영생의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공무원이 금품·향응을 요구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연락처를 수록했다.

공무원의 부당한 요구를 받은 민원인은 접수증에 적혀 있는 업무 담당 과장이나 국장에게 직접 부조리를 전달해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도 본청과 2청, 사업소, 직속기관, 소방관서 등에서 일제히 시행하는 이번 시책은 제도가 정착되면 성과를 봐서 시·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직자들의 청렴 의지를 북돋기 위해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도지사 서한을 정기적으로 보내는 방법도 내놓는 한편 지난 22일 김문수 지사는 설을 맞아 “부패는 바로 죽는 길이요, 청렴은 영원히 사는 길”이라며 공무원들의 청렴의지를 북돋는 서한을 보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공직자들이 알면서 또는 모르고 각종 부정을 저질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고통이 컸다”며 “도민에게 공무원들의 청렴의지를 알리고 공무원들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