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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울리는 ‘가짜 봉사자’

30대 2명 경로당 들어가 안마로 환심 귀금속 절도

최근 도내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환심을 산뒤 반지, 목걸리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기도노인복지시설연합회에 따르면 30대로 2명으로 보이는 범인들은 도내 경로당 등에 찾아가 노인들에게 ‘경로당 안마 봉사자’라고 속이고 요구르트 등 음료수나 소염 파스를 건내 주는 수법으로 노인들을 안심시킨 뒤 귀금속으로 훔쳐 달아난 사건이 올들어 5건이나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10분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A경로당에 오른발을 절룩거리는 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복지회관에서 왔다’며 할머니 5명에게 가지고 온 음료수를 건네주며 안마를 해준뒤 반지와 목걸이 등을 세척해 주겠다고 속여 금반지 3개, 다이아반지 1개, 목걸이 3개를 받아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범인들은 안마를 하는데 반지 등 귀금속이 안마를 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배놓게 한뒤 마사지 후에는 세척을 해주겠다고 속인뒤 가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루전인 16일에는 남양주시 도농동 B경로당에도 동일범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찾아와 같은 수법으로 노인들을 속여 금반지 2돈과 금목걸이 5돈을 훔쳐 달아났다.

이밖에도 지난 10일에는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C경로당에서 금목걸이 1냥, 금반지 5돈 2개, 18K 반지 1개를, 지난 9일에는 구리시 D경로당에서 금반지 3돈, 18K 금반지 5돈, 지난달 23일에는 구리시 E경로당에서 3돈과 1돈짜리 금반지 등을 빼앗겼다.

연합회 관계자는 “범죄 수법이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범인 인상착의나 수법이 같은 것으로 보아 동일범의 소행을로 생각된다”며 경로당에서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경찰의 시급한 범인검거가 있어야 할 것”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65세 노인이 90만명에 경로당은 8700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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