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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高·정명高 전국축구 패권

각 ‘백운기·금석배’ 대회 우승… 신갈고 춘계연맹전 2위

용인 백암고와 부천 정명고가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백암고는 28일 광양 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백운기 전국고교대회 결승에서 헛심공방 끝에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부경고(부산)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백암고는 2007년 우승에 이어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이 대회 통산 최다인 네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 해까지 백암고를 비롯해 부평고(인천), 광양제철고(전남)가 각각 세 차례씩 우승을 나눠갖은 바 있다.

전·후반과 연장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돌입한 백암고는 1번 키커로 나선 임동찬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뒤 2, 3번 키커 권형민과 김정훈이 잇따라 실축해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백암고는 4, 5번 키커 송병용과 박승구가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골키퍼 양한빈이 상대 5번 키커의 공을 가로막아 4-4로 동점을 이룬 뒤 양한빈이 다시한번 부경고 6번 키커의 슛을 차단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은 김경지(백암고)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이어 김태준(안동고)과 공동으로 득점상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명고도 같은날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9 금석배 전국고교대회에서 홈팀인 군산제일고를 3-1로 꺾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반 26분 이상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정명고는 전반 35분 조대건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간 뒤 전반 40분 임진욱이 승부의 쐐기를 밖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친 정명고는 후반 6분 상대 주광선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우승을 일궈냈다.

쐐기골을 넣은 임진욱은 이번 대회 6호골로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한편 신갈고(용인)은 1일 경남 진주모덕구장에서 열린 제45회 춘계한국고교연맹전에서 언남고(서울)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신갈고는 후반 9분 권시백의 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후반 32분 상대 여인혁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벼랑끝에 몰린 신갈고는 후반 종료 직전인 41분 김영승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연장 후반언남고 김민혁에게 또다시 한골을 얻어맞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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