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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초등생 남매 숨진채 발견

경찰, 목졸린 상처 발견 수사 착수… 국과수에 부검 의뢰

의정부시 한 주택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사이 초등학생 남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오후 9시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 다세대 주택 반 지하층에서 초등학생 K(11) 군과 여동생(9)이 거실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K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서울에 직장을 다니는 남편과 귀가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50분 집을 나와 돌아와 보니 아이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K군 남매는 거실에 엎드린 채 누워있었으며 남매 모두 목을 졸린 듯한 상처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출입문이 열려 있었으며 안방에는 가구 서랍 일부가 열린 채 옷가지가 흐트러져 있었다.

의정부경찰서는 형사 30여명을 동원 사건전담반을 편성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남매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누군가 침입해던 흔적이 남아있어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는 한편, 휴대전화 기지국과 주변 CCTV를 확인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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