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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올리기 부심

일선시군 14곳 道 평균 1.35명 못미쳐
무료 보건 서비스 등 장려 대책 잇달아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출산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막기 위해 각종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

8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시·군은 최근 국내 실물경제가 급속하게 침체돼 젊은층이 결혼을 연기하고, 혼인한 부부는 출산을 연기하는 등의 움직임이 보임에 따라 자구책을 강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집계된 도의 합계출산율(우리나라의 여자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은 1.35명으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중 하위권인 10위였다.

특히 과천시의 경우 0.99명의 출산율을 기록해 부부가 평생 자녀를 1명도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를 포함한 도내 31개 지자체의 시·군별 출산율을 살펴보면 도 평균인 1.35명에 미치지 못하는 시·군이 수원시를 포함해 총 14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일선 시·군은 지자체의 출산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출산지원 시책 마련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안산시의 경우 올해 다자녀 가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넷째자녀의 고등학교 공납급 전액과 다섯째자녀의 대학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영아보육료 지원, 다자녀 무료보건 서비스 등 10개의 시책을 펼치고 있다.

합계출산율이 1.79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화성시도 셋째를 낳을 경우 보육료 지원, 희망둥이 쿠폰발급, 유치원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임산부 5000여명에게 임신축하용품을 지원을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06년은 ‘쌍춘년(雙春年)’, 2007년은 ‘황금돼지해’ 효과로 각각 1.23명, 1.35명까지 출산율이 반등했지만 최근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출산율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며 “도를 비롯해 각 시·군은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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