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찰)을 보고 안심하고 중개를 의뢰했습니다.”
최근 의왕시가 관내 부동산 중개업자에 대한 명찰착용제를 실시하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왕시가 지난 2월부터 관내 부동산 중개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명찰착용제는 무허가 중개업자들의 불법중개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중개업자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명찰을 착용하고 근무토록 하는 제도.
현재로는 시행초기로 강압적인 행정명령 보다는 자율적 참여를 권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개업자와 중개를 의뢰를 하는 시민들간에는 신뢰를 주고 받을수 있어 이제도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
의왕시는 처음 이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관내 등록 중개업자에게 명찰을 제작 지난 1월말까지 배부 명찰을 착용하고 근무토록 해 최근 시민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고 있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
지난 3월초 오전동으로 이사온 김모씨는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얼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보고 안심해 의뢰를 했고 중개사들로 명찰을 달고 있어서 인지 더욱 친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같이 명찰 부착으로 인한 중개업자와 시민들간의 상호 신뢰감이 높아지자 최근에는 관내 공인중개사들 뿐아니라 중개인은 물론 중개보조원들도 명찰을 신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지난달에 발급받지 못했던 무등록 중개보조원들도 14명이나 별도로 신청을 하는등 관내 중개업자들의 명찰 신청이 하루 10여건씩 줄을 잇고 있다.
의왕시청 박종훈 민원지적과장은 “최근 명찰을 부착하는 중개업소들이 늘어나면서 무등록 중개업자들로 등록을 하고 명찰을 받아서 중개업을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권익보호와 신뢰회복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