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화훼류 상품성 향상을 위해 지하수 정화에 의한 상품성 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해 최고의 소비자 맞춤형 화훼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필터를 통한 전자동 레벨 제어식 증류수 제조장치로 지하수를 정화해 작물재배 시 최적의 수질을 만들어 주는 첨단농업기술이다.
현재, 작물에 지하수를 공급하거나 엽면을 살포하면 흔적이 남고 이끼가 많이 생겨 상품출하를 위해 노동력이 과다하게 소모돼 농가에서 자체 지하수 정화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리읍 대원리에 위치한 정건설씨 농가를 대상으로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며, “이는 공릉천변에 위치한 시설하우스의 경우 지하수 사용 시 예전 바닷물 유입으로 염분과 철분 그리고 칼슘성분이 많아 작물 재배시 각종 생리장해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20년동안 난을 재배한 정 씨는 “도 농업기술원과 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고품질 난의 상품화에 한 단계 전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정화시설을 통해 재배한 난을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 첨단농업기술을 활용한 지하수 정화시설을 농가에 적극 지원해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친환경농업과 원예작목팀(☎031-940-491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릉천은 양주시 개명산에서 발원하여 고양시, 파주시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총연장 45.7km의 국가하천으로 이곳 일대에는 장미를 비롯한 화훼류가 대부분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