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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전선도둑 포상금 걸었다

도난사건 잇따라 비상… 지난해 복구액만 1억여원
한전, 최고 3000만원 지급·순찰강화 등 예방 총력

도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전선 도난사고가 기승을 부리자 순찰강화는 물론 거액의 포상금까지 걸고 도난 예방에 나서는 등 한전 경기사업본부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10건의 전선절도 사건이 발생해 복구비용 등 피해액은 1억4천여만원 달하고 있다.

또한 올해도 최근까지 6건의 전선 절도사건이 발생해 600여만원의 복구비용이 소요 됐다.

실제로 지난 8일 평택시 용이동 일대에서는 심야에 인적이 드문 농가에 차량을 세워놓고 전선 100여m를 끊어가는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에도 화성시 향남읍 일대 농가에서 하루 동안 200여미터와 100여미터의 동선을 끊어가는 절도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이처럼 전선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농가 등에 공급되는 220V 전선이 구리로 이뤄져 있어 고철에 비해 값이 비싼데다 팔로가 좋아 도난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전 경기본부는 전선도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시계획을 수립해 경찰관서 등 대외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발생 및 예상지역에 주민들의 함께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택지개발지역과 인적이 드문 곳의 전선에 대한 특별 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경찰서와 합동으로 전선도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신고자에게는 최고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신고 포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 범인을 검거를 위해 전원공급선로에 갑작스런 정전이나 전선도난 발생 시 한전 상황실 컴퓨터에 경보음이 울리고 모니터에는 발생지역, 전주번호, 발생시간이 나타나는 전용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도난사고 발생시 경찰 지구대, 한전담당자에게 위치 및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줘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전력 경기본부관계자는 “과거에는 전선도난 사건이 별로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농·어촌지역 일대로 확대되고 있어 피해가 늘고 있다”며 “범인들이 전선을 끊어 정전사사태로 인한 피해는 물론 자칫 전선을 끊다가 감전사가 발생할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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