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장자연 문건 유출 배후세력 있나

자살 전 소속 여배우와 드라마 PD 통화 확인
수사대상자 12명…前 매니저 유씨 집중추궁

탤런트 장자연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24일 장자연 문건이 자살 이전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사전유출 경위와 함께 배후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장자연 자살사건 수사 대상자는 피고소인 7명과 문건에 거명되는 인물 등 모두 12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브리핑을 통해 전 매니저 유모(30)씨가 장씨 자살 이전 자신의 기획사 소속 여배우 등 주변에 문건 내용을 알리고, 이 여배우는 드라마 PD에게 문건의 존재에 대해 전화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 여배우가 전화통화에서 ‘장 씨가 소속사를 나오려고 하는데 소속사 전 대표인 김씨가 난리를 치고 있다.

문건을 보고 김 씨를 야단쳐달라’고 얘기한 데 주목, 문건 작성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 매니저 유 씨가 연예기획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 만큼 문건 작성에 연예계의 실력자 등 배후가 개입했을 여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문건 작성과 유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다면 경찰수사는 유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넘어 대상과 적용 혐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25일 출석하는 전 매니저 유 씨를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문건 4장에 7명의 실명이 등장하며 유족이 고소한 7명과 문건 인물 가운데 2명이 겹쳐 문건내용 관련 수사대상은 모두 12명이라고 밝혔다.

피고소인 7명 가운데 사자명예훼손 혐의 3명은 전 매니저 유 씨와 언론관계자 2명이고, 기획사 전 대표 김씨 등 4명은 문건내용이 밝힌 행위와 관련된 혐의로 고소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밖에 문건과 고소장에 포함된 수사대상자 외에 다른 1명이 술자리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의심돼 통신수사를 통해 행적을 확인중이라고 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