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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수석졸업생 조은별 경위 “더 나은 경찰, 밑거름 될 것”

“많은 남학생들 틈에서 경쟁을 하다 보니 여학생으로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노력했고 실력이 좋은 여 선배들의 노하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더 나은 경찰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5기 경찰대학 수석졸업생 조은별(24·사진) 경위.

그는 지난 1993년 첫 여자 수석 졸업생이 나온 이후, 경찰대학 역사상 일곱 번째 여자 수석 졸업자다.

그는 “졸업 후 경찰 최일선 현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자 졸업생들이 더 큰 능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경찰관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올해까지 총 135명의 여자 졸업생을 배출해 그중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여자 졸업생은 총 28명으로 전체 여자 졸업생들에 20여%에 해당한다.

이번 ‘25기 졸업생들 중 팔방미인’으로 소문난 조 경위는 뛰어난 학업 성적 뿐만 아니라 영어 TEPS 887점(990점 만점), 일본어 능력 인증시험 1급, 중국어와 프랑스어 회화가 가능한 발군의 외국어 실력까지 갖췄다.

또한, 매년 교내에서 치러지는 ‘경찰대학장배 무도대회 유도 여자부문’에서 2006년부터 연속 3년간 우승하는 등 여학생 가운데 독보적인 체력과 무도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조 경위는 “지난 4년간의 길고 험했던 마라톤을 마치고, 이제 겨우 첫 번째 반환점에 도착한 듯한 기분”이라며 “숨가쁘게 달려서 도착한 이 반환점에서, 뿌듯한 성취감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영광까지 안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오늘의 이 영광은 저와 함께 달려와 주신 부모님과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준 경찰대학, 그리고 기타 여러 분들의 성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얻어질 수 없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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