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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엔 판독불가 ’ 저화질 CCTV

도내 3년간 2000여대 증설 불구 41만화소 미만 야맹증

연쇄살인사건 등 연이은 강력사건이 발생했던 경기 서·남부지역을 비롯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화상도가 떨어지는 등 성능 저하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방범용 CCTV가 41만 화소 미만인데다 야간에 판독이 가능한 일체형이 아니어서 야간에 촬영된 사물에 대해 판독이 어려운 실정이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설치현황은 2005년까지 39대였던 것이 2006년 296대를 설치하고 2007년 339대, 지난해 922대에 이어 올해 현재 409대 추가해 모두 2천211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밤범용 CCTV중 올해 설치한 안양지역에 비롯 도내 전지역에 장착돼 가동 중인 방범용 CCTV는 대부분이 41만 화소 이하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촬영 화면을 확대(줌인 Zoom In)해 화면을 재생할 경우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더구나 원형 카메라로 촬영된 화면을 직사각형 화면으로 재생하는 과정에서 화질이 20%가량 떨어져 실제 화소보다 더욱 떨어져 야간에는 거의 판독이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이들 방범용 CCTV 설치한 화성시 T업체 등 전문가들은 “방범용 CCTV가 현재 도로상에 설치된 141만화소의 교통정보CCTV 수준은 돼야 할 것이고 야간에 촬영된 사물을 제대로 식별하려면 적어도 300만 화소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던 화성시 설치된 총 560대의 방범용 CCTV 중 3.6%에 불가한 20대만 주간과 야간에 판독이 가능한 적회선이 장착된 일체형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 역시 “화소 수가 낮은 방범용 CCTV의 경우 고성능장치(야간 특수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자체들의 예산상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BH·행정자치부(수요자 중심의 우수시스템으로 선정) 측은 이같은 방범용 CCTV의 성능개선을 위해 일정기준을 두는 기술표준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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