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쌍용차 노사 오늘 협상 재개

사측 사태수습·경영정상화 ‘조건없는 대화’ 제의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이 2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노사가 그 동안 단절됐던 대화를 재개키로 해 합의점을 찾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쌍용자동차(www.smotor.com)는 18일 오후 2시부터 평택시 쌍용차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노조 측과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측관계자는 “쌍용차 직원협의체 직원들의 출근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충돌 등 불상사를 막고 현 사태의 조기에 수습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화 제의를 노조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사측과의 대화는 거부하지 않겠다는 것이 노조의 기본 입장”이라며 “정리해고와 분사계획 철회 등에 대해 알맹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는 사측에서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과 노조측에서 한상균 지부장과 집행부 간부들은 대화에 나선다.

한편 노조는 사측의 대화제의에 앞서 평택 공장 굴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정리해고를 통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분사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부당한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쌍용차측은 이달까지 파업이 계속될 경우 1천990억원(9천193대)의 생산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평화적이 합의에만 집착, 시간만 끄는 사이 쌍용차는 파산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쌍용자동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이번 협상은 파산이 우려될 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어렵사리 마련된 자리인 만큼 상호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협의가 도출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