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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지구 입주전부터 ‘교통전쟁’

내년 입주 마무리 정체현상 더 심각할 듯
수도권광역철도 신설 등 도로 개선 촉구

남양주시 진접택지개발지구 일대 47번국도가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진접지구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돼 입주민들은 수도권광역철도 신설 등 도로여건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남양주시 뉴타운 추진팀에 따르면 남양주 진접지구는 오는 8월부터 입주에 들어가 2010년까지 입주가 완료될 예정으로 총 1만2천35세대 3만5천63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게 된다.

그러나 진접지구는 택지개발지구 조성에 걸맞지 않게 지구 주변도로는 출·퇴근시간 및 공휴일이면 평균 10km 내외의 극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진접지구 입주가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정체현상을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경기동부권 최악의 정체구간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오는 2011년 개통될 예정인 수도권 광역철도는 별내역 구간 까지만 계획돼, 출·퇴근시간 47호선을 통해 진접지구에서 별내역까지(10여km구간의) 운행하려면 무려 40~60분까지 소요되고 있다.

이에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당초 입주전 개통을 약속한 86호선 확장구간도 공사가 지연되는 등 교통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피해에 따른 법적 소송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주 예정자 채기성씨는 “진접 택지개발지구 입주 예정자들은 교통여건낙후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경기서·남부 지역 등 타 지역 발전에 대해서는 열정을 다하지만 유독 경기 동북부 지역에 대해서는 무심과 홀대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규호씨도 “진접지구에서 강남까지 거리가 38Km에 불과하지만 도로여건 불편으로 2시간은 잡아야 한다”며 “개발에 맞춰 교통여건에 대한 재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도시계획팀 관계자는 “최근까지 진접지구 입주시기에 맞춰 광역철도 연장 등의 노선계획은 없다”며 “현재로선 건교부와 상의해 20년 단위 광역교통기본계획에 포함시켜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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