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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대주피오레 입주예정자 폐기물업체 이전 호소

‘자금난’ 시공사 약속 불이행… “市, 비용지원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B단지 입주예정자들이 단지 인근에 영업중인 건설페기물 업체로 인해 소음과 유해물질이 포함된 분진 등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와 용인시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용인시와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공세지구 대주피오레 B단지는 지난 2006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이달말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7만1천901m², 건축면적 3만2천396m² 규모로 현재 15개 동 1천290세대에 대한 마무리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분양당시 대주건설측과 분양대행사로 부터 구두상으로 건설폐기물 업체인 C기공을 입주 전까지 이전한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최근까지 이전에 대한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공사인 대주건설측은 “지난해 10월 21일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라 퇴출건설사로 선정, 금융권거래가 끊겨 자금난에 시달렸고, 결국 C기공의 이전 비용지원 등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채권 등 금융거래 중단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던 대주는 공세지구 건축비용 마련을 위해 900여세대 입주민들로 부터 중도금을 선 지불받아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입주민들과 C기공 이전대책이 어려워 지자 불안해진 입주예정자들은 시와 도에 피해를 호소하는 한편, 이전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최모씨는 “대주건설이 금융권 거래가 중단됐다 해도 10여년전 부지를 헐값에 매입해 현재의 부동산시세만 고려해도 엄청난 수익을 챙겼을 것”이라며 “조속히 단지앞 폐기물업체가 이전할 수 있도록 이전비용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에 C기공 관계자는 “입주민들 입장에서 우리업체는 기피·혐오시설로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미 지난 1995년부터 용인시로 부터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대주건설과는 이전에 대한 아무런 협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도 “그동안 C기공 이전과 관련해 대주건설측과 협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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