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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드라마 PD 소환

소속사 前대표와 대질신문… 술접대 강요 수사 본격화
공범혐의 수사대상자 10명 출석 요구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7일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40)가 전날 구속됨에 따라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한 드라마 PD A씨를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이 사건의 핵심인 술자리 접대 강요 혐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경찰서로 불러 김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배임수재 혐의 범죄사실을 구체화하는 한편 강요죄 공범 부분에 대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벌인뒤 돌려 보냈다.

A씨는 지난해 7월∼10월 김씨의 돈 5천만원을 자신이 납입한 것처럼 가장해 프로덕션 이사가 되고 장자연씨 캐스팅에 힘써 준 뒤 프로덕션 이익 배분금 1천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장자연씨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술자리를 가진 적은 없다고 주장, 강요죄 공범 혐의에 대해서는 참고인중지했었다.

경찰은 A씨 외에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금융인 1명 등 주요 수사대상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대상자들의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날 김씨를 구속한 뒤 밤 늦게까지 접대 강요 부분을 집중 조사한데 이어 이날 오전 일찍 조사를 재개했으나 김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수사자료를 토대로 김씨 진술의 모순점을 집중 추궁해 강요 혐의 범죄사실을 구증하고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 참고인과의 대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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