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억 인구 인도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지역업체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모스크바와 상파울루,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인도 뭄바이에 경기도 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운영,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GBC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BRICs 지역 등 신흥수출 유망 시장에서 현지시장 조사, 바이어 섭외 등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비즈니스 실무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GBC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실정에 밝은 현지인 채용을 통해 실거래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7일 한국과 인도가 사실상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한 개념인 상품교역·투자·경제협력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협정 CEPA(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를 체결함으로써 구매력 기준 세계 4위 시장인 인도를 선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한-인도 CEPA체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GBC를 활용, 통상촉진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향후 수혜종목으로 기대되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지자체 최초로 설치된 뭄바이 GBC는 2006년 538만 달러, 2007년 7천255만 달러, 2008년 9천255만 달러, 2009년 현재 4천365만 달러 등 모두 2억1천413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보이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CEPA협정을 통해 더욱 큰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