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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 의료봉사·법적절차시 찾아갑니다

원곡동 이동경찰서 운영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김종원 서장을 비롯 기능별 민원상담경찰관, 국가별 통역요원, 보건소직원 등 20여명과 함께 관내에 거주하는 27개국 3만여명의 외국인이 거주지인 원곡동 ‘외국인다문화거리광장’에서 이동경찰서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이동경찰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신종인플루엔자 증상 여부와 발열체크 등의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150여명의 외국인들을 상대로 임금체불시 대처방법 업무상 재해 시 법적절차를 안내하고 법률상담을 도왔다.

이날 이동경찰서를 찾은 외국인노동자 조동진(51·조선족)씨는 공단 내 기계제조업에 일해 왔는데 일주일전 파키스탄인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도 경찰에 신고 꺼려오다 이날 상담을 통해 경찰서에 고소할 것을 권유 받았다.

또 중국인 왕퀘민(21·여)씨도 방문비자(F1)로 입국했는데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 민원접수대장에 등재한 뒤 취업알선을 주선할 예정이다.

이날 이동경찰서에 찾은 외국인들은 “바쁜 일과와 경찰에 대한 두려움으로 경찰을 찾아 도움 요청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경찰이 직접 외국인 거리까지 찾아와 민원 상담을 해주니 진심으로 고맙다”며 한국경찰에 고마움을 표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앞으로 체계적인 치안서비스를 전개를 위해 외국인 거리 4개소에서 이동경찰서를 매월 4째 주 금요일에 열고 순회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범죄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서민생활보호 종합치안대책인 ‘희망울타리 프로젝트 777’계획을 운영하고 소외된 취약계층을 찾아 적극적인 민원행정을 펼치는 ‘찾아가는 이동경찰서’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조병국·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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