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왕시 주택가 등 이면도로상 주차장에 대형화물차량이 마구 들어서 주차하는 바람에 소형 승용차들이 주차공간이 없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어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의왕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의왕시내 주택가와 이면도로에 설치된 주차장은 대부분 소형 승용차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보되어 있는데 최근에는 이같은 주차장에 굴삭기 등 건설 대형 화물차들이 폭넓게 주차장을 차지 일반 승용차들의 주차 공간을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실정은 오전동 여성회관 주변 이면도로 주차장과 부곡동의 중앙로 등 주택가 주변 주차장에는 대부분 야간에 대형 화물차량이 주차하는 바람에 인근 지역 승용차들의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장을 집 앞에 두고도 다른 곳으로 주차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주택가에 세워져 있는 대향 화물차량 등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있다며 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단속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내 도로변에 주차하고 있는 대형 화물차량 등은 서울시와 안양시 등에 차고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의왕시내 차주의 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 있는 차량이 대부분인데 시민들의 민원에 따라 차주를 찾아 차고지에 주차할 수 있도록 차주에게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장기간 방치되는 화물차량 등에는 관련법에 의해 과태료를 부과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