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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노출 위험 ‘평화통일마라톤’ 취소

정부 대규모 행사 취소 권고 후 첫 사례… 참가비 전액 환불

경기도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2009 경기 평화통일마라톤대회’를 도민들의 신종플루엔자 감염을 우려해 전격 취소했다.

이에따라 올 가을 도와 시·군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행사의 취소·축소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6일 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정부가 ‘대규모 행사(1천여명이상참여)를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국제행사 및 각종단체와 연계된 행사의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하에 진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도와 관광공사는 고심끝에 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9 경기 평화통일마라톤대회’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을 우려해 취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마라톤 대회는 1만여명이 운집하는 행사여서 신종플루 감염의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취소는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 정부가 각종 대규모 축제 및 체육행사 등의 취소를 권고한 데 따른 첫 번째 사례다.

신종 플루가 확산을 우려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취소함에 따라 도내 행사 등의 연기와 취소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남양주시도 다음달 9∼10일 열기로 한 제15회 시민의 날 행사 가운데 음악회를 취소했으며 평택시도 이달부터 다음달 사이로 계획중인 평택항 실크로드 마라톤 대회(10월25일) 등 5개 대규모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안성시 역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안성의 대표적인 민속 공연 바우덕이축제를 취소했다.

현재 9월과 10월에 1천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는 도가 48건, 시.군이 412건에 이르는 등 총 460건에 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들이 추진하고 있는 행사들의 성격과 개최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조만간 취소·축소 등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톤 주최를 맡고있는 관광공사관계자는 “행사를 치루지 못하게 된것은 아쉽지만 도민들이 신종플루 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될 것으로 보여 이번 축제를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하지만 도는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참가를 신청한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참가비 전액을 환불할 계획이며 준비된 기념품은 그대로 배송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6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고 고위험군 환자의 조기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경계 2단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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