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임진강 실종자 시신 모두 인양

유가족, 수자원공사와 보상·장례협상
정부, 경보관리 소홀 등 조사 엄중문책

임진강 수난사고 이후 4일째 야영객 등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9일 오전 이용택(8)군과 백창현(38)씨, 이두현(40)씨 등 3명의 시신을 모두 인양했다.

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6분쯤 사고지점에서 10여㎞ 떨어진 비룡대교 하류 500m 지점에서 이 군을, 8시 9분쯤 비룡대교 상류 500m 지점에서 백씨를 각각 발견한데 이어 오전 11시 48분쯤 동이리 합수머리 인근에서 이씨의 시신을 추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은 연천의료원으로 옮져졌다.

이로써 지난 6일 임진강에서 야영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과 수자원공사가 이날 오후부터 보상 및 장례협상을 시작했다.

유가족들은 협상에 앞서 수자원공사 측에 장례비와 손해배상,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등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변호사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들은 보상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신을 연천의료원에 계속 안치하기로 했다.

유족대책위 대표 이용주씨는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홍수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기에 1차적으로 수자원공사에 배상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9·6 임진강 참사’와 관련,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한 대응과 별개로 관계 기관이 대처하는 과정 문제점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무인자동경보시스템 관리 소홀 등 책임여부를 조사중하고 위기관리시스템 개선작업을 벌이고 행정안전부와 수공, 연천군 사고현장 등에서 조사하고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향후 북측의 반응, 유관 기관의 원인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후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