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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안전띠 단속’ 시민 부글부글

“톨게이트 통행권 뽑으려 잠시 풀었는데…” 범칙금 부과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외면 불구 미착용 집중단속 불만

최근 경찰이 상습정체구간 등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외면한 채 안전띠 미착용만 과도한 단속에 나서 운전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가족단위 운전자, 초보운전자, 초행길 운전자, 등에 안전띠 착용을 유도하고자 계도 및 홍보활동을 거쳐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상습 지·정체 구간이나 위반구간 단속은 외면한 채 톨게이트 통행권을 발급기 옆 안전띠 단속 등 과도한 단속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 최근 경부 고속도로 수원 톨게이트에 진입하던 고모씨는 “통행권을 뽑기 위해 잠시 안전띠를 풀고 나서 재 착용하는 순간 발급기 옆에 단속중인 경찰관에 적발돼 안전띠 미착용이라며 자신을 법규 위반자로 취급했다”며 불쾌함을 나타냈다.

김모씨도 최근 “북수원 톨게이트에 통행권을 뽑는 순간 안전띠를 풀다 발급기 옆 단속경찰관에 적발돼 범칙금 통지서를 부과 받았다”며 경찰의 과도한 단속에 불만 털어놨다.

하남시 43번 국도를 이용하는 유모씨도 신장초등학교와 하남시청 방면에는 교통체증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좌회전 차량들의 꼬리물기나 상일동사거리에서 버스들의 지정차로 위반 단속은 외면한 채 안전띠와 신호위반 단속에만 열중하는 경찰을 꼬집었다.

안전띠를 착용하고 안성시 한경대사거리에서 안성시내 방면으로 죄회전하던 이모씨도 경찰관에 단속돼 “사거리에서 안전띠 미착용 했다며 범칙금 통지서를 발부 받았다”며 억울한 마음에 경찰서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안전띠 단속이나 버스전용차로위반, 갓길주행 등은 사고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위반행위는 고속도로 사고 시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중점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속시 경찰관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수시로 계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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