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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전환, 치안공백 메운다

경기청, 근무체제 허점 노출 지구대 폐지키로

최근 지구대의 근무체제가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2003년 6월부터 시범 운영돼 왔던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18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지난 2003년 파출소의 지구대체제 전환 이후 출동시간 지연, 넓은 면적으로 인한 치안공백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지속적으로 파출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강희락 경찰청장도 최근 지구대를 폐지하고 파출소를 부활하자는 방침을 밝혔고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3일 국정감사를 통해 지구대와 치안센터를 폐지하고 파출소로 전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경찰청도 그동안 지구대 체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주민 밀착형 치안활동 전개를 위해 지난 8월까지 21개의 파출소를 증설했고 올해 말까지 자체인력과 예산으로 신설이 가능한 29개 파출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실제로 수원시 고등동에 위치한 고등치안센터의 경우 경찰관들이 배치되지 않은 이후 각종폭행 절도사건 등이 증가했고 신고를 접수해도 출동까지 약 15분이상 소요되는 등 시간지연으로 주변 상인들은 파출소 개소를 요구해왔고, 지난 6월10일 파출소 재전환 됐다.

파출소 전환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1개 지구대가 관할지역을 구석구석 순찰하기에는 역부족이라 이로 인해 치안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출동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불안을 나타내 왔다.

고등동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박희배(34)씨는 “지구대로 전환 된 이후 순찰 횟수가 줄고 동네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경찰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해 불만들이 많았는데 파출소 전환으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관할면적, 치안수요, 지역적 특수성,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출소 신설이 시급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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