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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약대유치 치열 경합

2011학년도 100명 배정… 9개대학 신설의지 피력

정부가 2011학년도부터 전국의 약학대학 정원을 늘리기로 하면서 경기지역에 배정된 100명의 정원을 놓고 대학들의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약대를 신설할 경우 대학 경쟁력 제고는 물론 우수학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해당 대학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약대 유치에 뛰어든 대학은 가톨릭대, 경원대, 대진대, 동국대, 아주대, 을지대, 차의과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에 이른다.

가톨릭대는 최근 부천시 성심교정에 약학대학 유치를 선언하고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약대신설을 위한 실무추진TF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가톨릭대는 전국 8개의 부속병원과 의과학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 교육과학기술부에 약대 신설 당위성을 어필하겠단 계획이다.

아주대는 도내 의과대, 병원, 공과대학 및 자연대학이 연계된 유일한 대학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인접한 광교테크노벨리의 신약 및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R&D) 역량과 아주대 임상분야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외대는 박철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기업에서 신약개발 등을 직접 지휘했던 현형환 자연과학대학장을 중심으로 생명공학, 생명화학전공 교수 및 처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세부 계획 마련에 돌입했다. 외대는 외대가 가진 강점과 특성인 세계 유명 대학과의 교류·협력체계를 활용, 우리나라 제약산업 및 병원의 국제화, 해외마케팅 등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경기 북부지역에 있는 대진대도 설립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다.

대진대 이천수 총장은 “그동안 일관되게 의료관련 학과 설립을 추진해왔고 정부의 2011년 약학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크게 환영한다”며 “여러 대학이 경쟁적으로 설립을 추진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경기 북부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대진대학교에 약학대학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과부는 약대 정원 배정 심사·평가 기준으로 ▲교육·연구 여건과 역량 ▲6년제 약대 설립 기반과 약학 분야 발전 가능성 ▲약대 운영계획 ▲교수·학생 충원계획 ▲교육·연구시설 및 기자재 확보 계획 등 5개 영역을 내놨다. 신청서는 오는 12월11일까지 접수하며, 12월 중순 심사위원회를 거쳐 내년 1월쯤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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